▲ 지병문 전남대 총장이 직원특강에서 "대학경쟁력 강화에 정부, 정치권, 언론 모두 고민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U's Line 왕진화 기자] 지병문 전남대학교 총장이 “21세기 지식정보화사회 국가경쟁력의 핵심은 대학이며, 대학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국가 차원의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대학의 경쟁력 강화방안에 대해 정부와 정치권, 언론의 고민이 부족하다”고 직원특강에서 지적했다.

지 총장은 22일 대학본부 국제회의동 용봉홀에서 열린 ‘대학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직원의 자세’라는 주제의 특강에서 "21세기의 핵심 키워드인 지식과 정보를 창출하는 곳은 바로 대학”이라고 말하고 국가가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대학이 제 기능을 다하도록 하는데 분위기는 그렇지 못하다는 것을 빗대 말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지 총장은 “우리나라의 경우 미국 등 선진국과 달리 대학에 대한 모든 정책과 지원이 사립대에 편중돼 있다”면서 “고등교육의 공적기능을 담당하는 국립대 발전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한 국가적 과제이다”고 말했다.

이어 지 총장은 “학생과 교수가 없으면 대학은 존재할 수 없다”면서 “대학의 모든 정책과 행정은 학생 교육과 교수들의 연구력 향상을 위해 발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특강에는 전남대학교 광주캠퍼스와 여수캠퍼스 직원 4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