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Line 윤태은 기자] 대부분 대입 수험생이 수시지원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입시업체 유웨이중앙교육에 따르면 대입 수험생 716명에게 수시지원 계획을 묻는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96.4%가 수시에 지원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 중 절반이 훨씬 넘는 61.7%가 '수시 6회를 모두 지원할 것'이라고 답해 올해도 수시에 대부분 수험생이 지원 계획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설문에서 '수시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혼자서 준비한다'는 응답이 46.4%로 가장 많았다. '학교에서 준비한다'(37.8%) '학원에서 준비한다'(15.8%) 등 순으로 고3 시기 수시모집에 대비한 사교육 의존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시 지원 때 가장 고려하는 사항'은 '학과 전망과 적성'이 62.1%로 가장 높았다. '진로에 대한 고민 시기'는 중학교가 37.8%, 고1이 29.6%, 고2가 14.9%, 초등이 12.1%, 고3이 5.6% 순으로 나타났다. 중학교 때 진로 고민이 가장 많은 것으로 보아 자유학기제를 활용한 진로교육이 중요할 것으로 풀이된다.

'본격적인 수시 준비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학생부종합 전형 및 학생부교과 전형은 고1부터 준비하는 수험생이 41.3~41.8%로 가장 많은 반면, 논술 및 적성을 보는 전형은 고3부터 준비하는 수험생이 각각 63.7%와 56.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올해 지원예정 전형은 학생부종합 전형이 40.7%, 논술 중심 전형이 24.7%, 학생부교과 전형 22.2% 등 순이었다. 지난해 설문조사 때는 지원예정 전형이 학생부종합 34.5%, 학생부교과 32%, 논술 19.2% 등으로 올해는 학생부종합 및 논술 전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을 알 수 있다.

유웨이중앙교육 이만기 평가이사는 "학생부종합 전형은 선발 인원이 늘어나면서 수험생의 관심은 늘어났으나 서류 면접 등 오랜 기간 착실히 준비해야지만 승산이 있는 전형이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