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학년도 서울·수도권 소재 대학 추가모집 인원

[U's Line 김재원 기자]2015학년도 추가모집(정원내·외)인원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거나 이보다 더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돼 전체 대학 입학정원의 약 1/3이 추가모집으로 선발될 상황이다.

지난해 2014학년도에는 124개 대학에서 총 1만3982명을 추가 모집했다. 2013학년도에는 119개 대학이 추가모집으로 9270명 선발, 2014학년도 추가모집 인원은 2013학년도에 비해 증가29%나 증가했다.

지난해 대학별 추가모집 인원(대교협 기준/정원내+정원외)을 보면 서남대가 812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경주대(703명), 제주국제대(572명), 한려대(461명), 한국국제대(316명)등이 었으며 서울·수도권 소재 대학중에는 국민대(148명), 인하대(90명), 한성대(80명),동덕여대(69명), 한양대에리카 캠퍼스(64명), 단국대(54명), 덕성여대(16명), 가톨릭대(10명) 등이다. 군산대(228명), 충북대(204명), 강원대(193명) 등 국립대들도 적지 않은 인원을 추가모집을 했다.

2014학년도 122개 대학 추가모집은 정시모집 이후에도 신입생 모집에 결원이 발생한 대학들이 실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결원이 많아 추가모집 인원이 많은 것은 지원자들이 해당 대학에 지원을 기피했거나 합격했더라도 등록을 포기해서 벌어지는 경우라고 보면 된다.

▲ 2014학년도 의예과 추가모집 인원

2014학년도 추가모집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예년에 비해 의학계열 선발인원이 크게 증가한 것이다. 대학별로 보면 의대는 관동대 1명, 단국대(천안) 2명, 원광대 2명, 인제대 1명, 충북대 2명으로 총 8명, 치대는 단국대(천안) 1명, 원광대 2명으로 총 3명, 한의대는 대구한의대 5명, 대전대 4명, 원광대 2명으로 총 11명의 추가모집 인원이 발생했다. 이는 최근 10년간 의학계열 추가모집 선발인원이 10명 내외였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늘어난 수치이다.

교육부 대학구조개혁정책연구팀 배상훈 성균관대 교수는 “저출산 영향으로 입학자원이 감소하고 대학들의 충원 위기가 가시화된다”면서 “곧 다가올 입학자원의 급격한 감소에 정부와 대학 모두 선제적으로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