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대학들은 처절한 각자도생의 시대가 왔다. 어느 대학도 예외가 아니다. 또한 이른바 유명대학 나왔다고 인생이 피는 시대도 아니다. 대학은 그냥 과정일뿐, 그 이상의 무엇을 기대하면 아닐 것이다. 그러면 대학의 역할은 무엇일까? 꿈을 키워주는 곳이어야 할 것이야. "너는 우리 학교를 졸업했으니 충분히 먹고살 수 있을거야"라는 헛소리는 당장 집어치워야 할 세상이란 말이다.

이거 어쩐 일이야? 세상에나 세상에나. 가톨릭관동대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 이렇게 많단 말인가? 이거 뻥 아냐? '중앙운수 최 부장'이라는 닉네임은 익숙하다. 하여튼, 잘 지내라. 뛰엄뛰엄 하지말고. 어찌됐든, 인생은 가장 유명한 산기슭을 가장 무난하게 이겨내는 것이 산정상이 주는 인간에게 주는 흐느낌이다.

관동대 86학번 김00입니다요. 이제 나이 50을 훌쩍 넘어 사회활동이 많이 위축되고 있지만 그래도 대학동기들은 꾸준히 보고 있죠. 만나면 하는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개신교 미션스쿨 명지학원 관동대 당시보다 가톨릭 재단 가톨릭관동대가 훨씬 양반이라고 말입니다. 어느 한 종교를 폄하하자는 게 아니고, 실제로 관동대와 가톨릭관동대 모두 근무했던 우리 동문들이 그렇게 이야기 합.

앞 댓글에서 누가 그리 말했던 게 기억난다. 기업에서 관동대를 인수했으면 야단법석이었을 것이라고. 맞어. 가톨릭에서 인수해서 그나마 다행이다. 다행이다. 정말 다행이었다. 이제 잘 되는 일만 남았다.

이제 어쩌구저쩌구 해봐야 다 소용없는 일이다. 가톨릭관동대가 잘 돼야 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아야 한다. 내가 기부금 100억원 정도 낼 만한 형편이 됐으면 좋겠다. 그러면 정말 좋겠다.

여러 언론사를 다니면서 가톨릭관동대를 씹고 다니는 사람 나 누군지 잘 알고 있다. 그 놈 참으로 불쌍한 인간이다. 이제와서 니만 왜 그러냐? 다들 조금씩 불만은 다 있지만 그 정도면 가톨릭관동대는 최선을 다 했다아이가~

가톨릭관동대가 자율개선대학에 꼭 들어가기를 바란다. 1단계 예비자율개선대학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예비자율개선대학중에 부정비리 감점대학이 "우수수~" 떨어져 자율개선대학에 들어가는 행운이 있기를 고대해 본다. 부정비리 대학에게는 너무 미안한 일이지만. 그러니까 부정비리를 저지르지 말아야지요.

이 기사에 왜 이리 댓글이 많나 기사를 꼼꼼이 읽어 보니 이 대학 출신자로 추정되는 사람이 개인사유로 비리라고 여기저기 언론사에 제보를 하고 다닌 것에 대해 이 대학 양심있는 교직원 출신자나 동문들이 관동대학교를 인수했던 가톨릭재단의 고마움에 표하는 느낌이 드는군요. 내가 판단을 잘못하는 것인지, 아닌지는 몰라도. 하여튼, 대학사회에서 일어난 일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걸 보니 좋근요.

얼마전에 중앙일보에서 이 대학 기사 봤던 것 같은데. 청와대 청원 홈페이지에 이 대학 비리 글 올렸다고 했는데 이런 속사정이 있었네. 청와대 청원글 등록을 실명확인후 글을 올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본다. 글 게시는 닉네임은 하더라도 본인 확인해야 글 게시되도록 해야 불편부당한 일이 벌어지지 않을 것이다. 본인 확인을 하지 않으니 개나 소나 글을 막 올리는 경향이 있다. 청와대 청원이 너무 변질되는 느낌이 든다.

개신교라고 해서 다 문제가 있는 건 아니지만, 어쨌든 천주교 쪽에 믿음이 간다. 천주교 재단의 총장님 인터뷰를 정말 오랜만에 본다. 제발 좀 계획처럼 실행해서 강원도, 아니 세계적인 대학이 되기를. 세상은 진실의 편이다.